재방문 의사 200% 속초 오마카세 맛집 호인스시
강원도 속초 여행중 우연히 발견한
호인스시.
예약 취소건으로 운 좋게 당일
디너 1부(17시 50분)로 예약하게 되었다.
주차는 가게 앞 갓길 or 매장 건물 아래
공용주차장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
좌석은 일자 다찌형태로
10 ~ 12석 정도 있는 것 같다.
준비된 네타와 손질하는 모습을
가까이 보고자 셰프님과 가까운 쪽으로
자리를 부탁드렸다.
식사를 다 마치는 데까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지금부터 음식이 나오는 순서대로
공유해보고자 한다.
가쓰오부시 국물과 고다치즈가 곁들어진
차완무시(계란찜)로 시작.
너무 짜지도 않고 알맞게 짭조름하면서
고소하고 담백하다.
부드럽고 잘 절여진 문어조림.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다
입 안에 꽉차는 극강의 부드러움.
매우 담백하고 달달하다.
바다향이 은은하게 어우러지면서
정말 기분좋은맛.
하나도 비리지가 않다.
약간 시큼하고 짭잘한 간장 소스에
버무려진 자연산 참복.
얇지만 꼬독한 살아있는 식감과
감칠맛이 너무 좋다.
껍질을 살짝 토칭해 불맛을 입히고
마늘간장소스가 곁들어진
제주산 은갈치 사시미.
3시간 이상 술찜으로 부드러워진 전복을
다시한번 튀겼다고한다.
그냥 삶은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하다.
전복 내장소스와 조화가 굿
자연산 참복 곤이.
복어의 내장 부위 중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부위라고 한다.
쫄깃한 겉 식감과 크리미한 맛과
질감의 조화과 새롭다.
이제부터 손꼬집 티슈와 함께
초밥타임이 시작된다.
입가심을 위한 유즈 주문.
참고로 키미노 유즈(KIMINO YUZU)는
인공감미료나
기타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았다.
단맛이 적고 매우 깔끔해서 사시미나
스시를 먹을때 음식의 맛을 방해하지 않고
입을 말끔하게 정리해준다.
기본적으로 네타의 신선도가
매우 좋다.
초밥 코스 중간에 장국으로 입가심
스페인산 생참치 오도로.
약간의 마늘소스가 곁들여졌다.
입 안에 넣으니 밥알 사이사이로 살이
녹아내리는 극강의 부드러움.
상온에서 어떻게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신기할 정도
이번에 나온 스시 라인업중에 단연 최고!!
고등어초밥과 우니.
고등어 또한 전혀 비리지 않고 맛있다.
우니는 쌉싸름한 맛이 없고,
크리미하면서 달달하다.
간장에 절인 참치 등살과
볏짚으로 구운 삼치.
볏짚의 불향이 아주아주 인상적.
기분 좋은 스모키함이 입안을 가득
매우면서 삼치의 맛을 돋운다.
생참치오도로 다음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삼치!
녹진한 달달함의 단새우.
무려 세마리나 올라가 있다.
네기도로(다진참치뱃살)와 아나고로
초밥 코스가 마무리된다.
평범할 수 있지만 정말 맛있었던 아나고.
새우살과 계란이 들어간
교꾸와 이나니와우동.
납작한 건면으로 부드럽고 쫄깃하다.
이미 배부른 상태에서 먹기 부담이 없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이었던 아포가토.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와 호지차가 믹스된 시럽.
아이스크림 볼과 에스프레소&호지차가
믹스된 시럽 또한 시원하게 보관했다.
시간이 지나면 녹아서 국물처럼 떠먹는
아포가토가 아닌,
시작부터 끝까지 시원하고 꾸덕하게
즐길 수 있었다.
우연히 방문한 속초 호인스시
접객도 너무 좋았고, 음식의 구성과 맛도
너무 훌륭했다.
코스의 구성은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이번 방문은 특히 운이 좋았던것 같다.
디너 가격 이상으로 가심비와 가성비가
매우 훌륭했던 속초맛집!
<Info>
- 영업시간 : 09:00 ~ 22: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_ ※ 전화예약 필수)
- 런치 1부 : 12시, 런치 2부 : 13시 30분
- 디너 1부 : 17시 50분, 디너 2부 : 19시 40분
- 가격 : 런치 80,000원, 디너 120,000원 (콜키지 720ml 기준 병당 50,000원)
- 주소 : 강원 속초시 영랑로 19
- 연락처 : 033 - 632 - 7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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